안사장과 등산간다고 들떠있던 순영은 막내 때문에 다음으로 미루자는 전화를 받자 철없이 부풀었던 자신이 부끄럽다.
학교로 수은을 찾으러 온 안사장에게 민기는 자기에게 시집보내 달라고 말하고 상호는 군대 갔다 와서도 똑같은 생각이면 그때 얘기하라고 한다.
한편 서귀옥을 괘씸하게 여긴 애선은 세미와 함께 송추로 가서 귀옥에게 시어머니 노릇하는거냐 따지며 수은이 집 나간 것도 모두 외숙모 탓이라 말하자 귀옥은 기가 막히고 밖에서 들고 있던 기태는 화가 나 우리더러 나가라는 말이냐며 언성을 높인다.
정우 회사 앞에서 정우를 기다리던 수창은 멀리서 영준과 정우가 티격태격하다 정우 혼자 걸어가는 것을 보고 그 옆에 차를 대며 우연히 만난 것처럼 한다. 수창은 정우에게 영준을 얼마큼 사랑하느냐고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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