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아르바이트를 구해 집을 나가겠다며 짐을 싸고, 방기태는 자식들이 저러는데 재혼이 꼭 하고싶나 하고 마음이 착찹하다.
안상호는 순영과 함께 등산복을 사러가고, 점원이 안상호의 귀에 대고 사모님이 정말 미인이라고 하자 기분이 좋다. 순영과 안상호는 함께 순영의 집으로 와 같이 식사준비를 하고, 안상호도 양파를 까주며 식사준비를 돕는다.
정우의 눈에 먼지가 들어가 영준은 정우의 눈을 살피고, 멀리서 둘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던 수창은 차마 다가서지 못하고 맘이 좋지 않다.
정우, 영준, 수창은 같이 식사를 하며 어색한 시간을 보내고 다정한 정우와 영준을 보는 수창의 마음은 쓸쓸하기만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