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영이 양자에게 막 상호를 소개하려는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면서 애선이 들어온다. 자기만 뺐다고 삐진 애선은 뒤돌아 나가고 순영과 양자는 붙잡을려고 따라가는데 상호는 얼떨떨해 한다.
세미는 자기 신랑도 결혼하기 싫어해서 애먹었다면서 영준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거짓말해 빨리 결혼하라고 정우에게 충고한다.
한편 순영에게 말도 안하고 송추에 데리고 온 상호는 먼저 수목원을 둘러 보며 자상하게 설명해주고. 귀옥을 비롯한 식구들은 심드렁한 표정이 되어 마지못해 인사를 하자 상호의 가슴이 내려않는다.
수은이 인사를 하러 나오지 않자 수창은 아버지에게 적당히 둘러대면서 다음에 인사하는 게 좋겠다고 하고 순영은 쓸쓸한 기분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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