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러 온 수명을 오히려 위로하는 순영을 보자 상호는 자식들 동의하에 축복받는 결혼을 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겠다며 앞으로 더 이상 자식들 눈치보지 않겠다고 말한다.
주책없이 곰국까지 끓여서 찾아온 복자를 보자 안상호는 기가 차고 수선떠는 복자 모습이 싫어 밖으로 나가는데 계속 따라붙는 복자.
생각 끝에 수창은 정우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찾아가고 형대신 사과한다. 그러면서 찬밥 있으면 달라며 맛있게 먹어치우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순영과 정우는 흐뭇한 마음이 되는데...
한편 집에 아버지가 왔다는 말에 수명은 뭔가 예사롭지 않은 감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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