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 29회 )
서귀옥은 세미를 불러 안상호를 재혼하라고 부추긴 사람은 질부니까 앞으로 살림을 맡아서 하라며 내보낼 때 집 마련할 돈이나 달라고 하자 의도를 알아챈 세미는 따로 봉투를 찔러주며 귀옥을 달랜다. 순영으로부터 따뜻한 밥상을 대접받은 안상호는 감개가 무량한데 서귀옥이라는 손님이 한복을 맞춰 놓고 안 찾아간다는 말을 듣자 속으로 화가 난다. 집에 들어온 상호는 귀옥 내외를 불러 왜 한복은 맞춰 놓고 안 찾아가냐고 따지는데 놀란 귀옥은 아니라고 펄쩍 뛰면서 혹시 복자의 소행이 아닐까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