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이 한창 안상호의 재혼 문제로 의견이 분분한데 수명은 수창에게 왜 아버지를 부추기냐고 나무라고 아버지가 상심하시는게 딱해서 그랬다고 수창은 대든다. 화를 참지 못한 수명은 수창의 뺨을 때리고 수창도 수명을 바닥에 쓰러뜨리며 집안은 아수라장이 된다.
이 모습을 본 안상호는 자기가 없어지면 그만이라며 가방을 싸들고 집을 나가버린다.
한편 순영은 안상호가 준 돋보기를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떠올리다가 안상호에게 전화를 거는데 수창이 전화를 받자 잘못 걸었다며 얼른 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