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은 정우에게 부모님 두 분을 다시 만나게 해드리는 일이 어렵겠냐고 묻고 정우는 재혼에 관심이 없던 분이 자식들이 반대한다는 소리에 용기가 완전히 꺽인 것 같다고 답한다.
그러자 수창은 가족들을 대신해 사과하고 정우는 어떻게 혼자만 아버지 편이냐고 묻는다. 정우가 또 수창을 만났다는 말에 영준은 약간 불쾌해 지면서 아버지 핑계로 널 만나는 것 아니냐고 한다.
집에 들어오던 정우는 안상호가 짚차에서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망설이다 창문을 두드리고 깜짝 놀라 깬 안상호는 당황해 하면서 엄마에게는 말하지 말라면서 급히 차를 몰고 돌아간다. 집에 온 정우는 엄마에게 어서 전화해 보라고 보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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