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집안에 두 내외만 오붓하게 있게되자 애선은 너무 즐거워하면서 앞으로 둘이만 살자고 조르지만 장만용은 손자까지 북적이며 사는게 꿈이라며 싫으면 혼자 나가 살라고 하자 애선은 기가막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기다리던 순영은 걸레질을 하다가 수화기를 들고 한참을 망설이다 그냥 내려놓고.. 수창이 전화를 받자 놀란 순영은 그냥 전화를 끊고 어쩔 줄 몰라하고, 핸드폰을 대신 받은 수창은 이상해하며 혹시 순영이 아닐까 하지만 안상호는 그럴리 없다고 한다.
수은이 방에 들어오자 슬그머니 핸드폰을 이불 속으로 감추는 안상호. 수은은 주책 좀 부리지 말라며 창피하다고 쏘아 부친 뒤 방을 나가 버린다.
양자를 찾아온 순영은 차타고 바람 좀 쏘여 달라고 부탁하고 양자는 힘드냐고 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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