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 첫 회 )
호텔에 들어서던 순영(김윤경 분)은 남자와 함께 있는 애선(선우용녀)을 보자 어리둥절해 하는데 곧 맞선 자리라는 걸 알고 뿌리치고 돌아나간다. 뒤쫓아 온 애선은 세미(성현아)의 시아버지라면서 한번만 봐달라고 간청한다.

불쾌하고 어색한 마음으로 앉아있는 순영에게 안상호(오지명)는 예전에 언젠가 만난 적이 있지 않냐고 묻는데...

애선으로부터 엄마의 맞선 보고를 받은 정우(김정은). 포스터가 마음에 들지 않아 까탈을 부리는데 잔뜩 언짢은 표정으로 돌아 온 영준(임호)이 개런티 때문에 공연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깜짝 놀란다. 영준은 구두계약만 믿고 계약서를 안 쓴 자기 잘못이라며 자책하고..

한편 세미는 귀옥(권기선)에게 시아버지가 지금 선보러 갔다는 말을 슬쩍 흘리며 분위기를 살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