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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2000년 9월 4일(월) 밤 9시 55분
자신의 금고 속에 있던 채권이 모두 없어진 사실을 안 진상은
만호를 옥상으로 끌고 올라간다. 만호는 싸워봐야 상대가 안되니,
그냥 경찰서에 가서 해결하자고 이야기하고, 진상은 막무가내로
덤비라고 하는데...
진상은 만호에게 그동안 애써왔던 자신의 인생이 일순간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며 이 모든 것이 만호의 탓이라며 울부짖는다.
격한 감정으로 소리를 지르던 진상은 자신이 스타 카드에
아이디어를 넘긴 사실을 시인한다. 만호는 제이스를 깨끗이 포기하라고
충고하고, 진상은 생각할 시간을 사흘만 달라고 부탁한다.
참담한 마음으로 퇴근하려던 진상에게 현회장의 전화가 온다.
뜨끔한 진상은 현회장을 만나러 가는데...
최종회 2000년 9월 5일 (화) 밤 9시 55분
만호와 허박사 일행이 신약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각 매스컴을 통해 방송되자, 진상의 회사 사람들 모두
술렁 거린다.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현회장은
진상에게 초기 투자비로 일억을 냈으면 진상의 몫도
적지 않을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진상은 할 말이 없다.
진상은 연옥에게 자기 대신에 보스의 사무실에
한 번 가봐달라고 부탁한다. 연옥은 박성기와 보스 일당을 저질 사기꾼으로
몰아부치는 진상의 말에 기분이 나빠지고...
진상은 만호를 만나 지금 언론에서 떠드는 얘기가 사실이냐고
넌지시 묻고, 만호는 좋을대로 생각하라며 일축한다. 투자에 대해
만호와 성기가 통화하는 내용을 들은 진상은 초조하기만 하고...
결국, 진상은 펀드를 도와주겠다고 말하지만 만호는 고맙지만
사양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한편, 미래를 만난 만호는 선물이라며 립스틱을 건넨다. 선물만
주고 뒤돌아서는 만호가 야속한 미래는 자신이 안보고 싶었냐고
물어보고, 만호는 너무 쉽게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런 만호의
반응에 힘이 빠진 미래에게 만호는 당분간 바빠서 연락 못하겠지만,
기다려줄 수 있느냐고 말한다. 만호의 그 말에 환하게 웃는 미래.
두 사람이 집앞에서 만나는 모습을 본 현회장은 미래에게
다시는 만호와 어울리지 말라고 호통을 친다. 미래는 진상이 사준
장신구들을 가지고 진상의 집을 찾아간다. 진상에게 장신구들을
돌려주며 미래는 사귀자는 말은 실수였다고 말하며 돌아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