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9회  ㅣ  200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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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랴~자랴~워워~ ‘밭갈쇠’ 길들이기.
재생 시간 : 7분 51초
“요즘 소는 먹고 대학생이여~”
긴 겨울 버틴 흙을 깨우는 소리가 그득~한 우리네 농촌의 들! 보통
은 경운기와 트랙터가 바쁜 일손을 돕고 있겠지만 전남 화순에서
는 누런 소가 두 눈 껌뻑이며 ‘음메~ 음메~’ 밭을 일구는 풍경을 
아직까지도 볼 수 있다. 이름하며 ‘밭갈쇠’! 새봄 밭갈이에 앞서 할
아버님들은 이 녀석들과 먼저 한 판 전쟁을 벌인다고 하는데.. 바
로 ‘밭갈쇠’ 길들이기. 밭일 모르는 이들이야 소가 알아서 척척 가
는 줄 알겠지만, 알고 보면 농민들의 숱한 땀방울과 가르침이 있다
는데?! 소 길들이기는 ‘타이어’ 달고 걷기부터 시작해서 밭으로 들
어가기까지 나름대로의 단계가 있다고. 또한 힘만 기른다고 다가 
아니다! 밭을 갈기 위해선 직선왕복운동~ 좌로방향전환을 익혀야 
하는데.. 이를 위해 단 세 마디만 기억하시라~~ ‘이랴~’‘자랴~’‘와
와~’! 우리 할아버님들의 좌충우돌 ‘밭갈쇠’를 길들이기, 그 넓고 
푸근한 우리네 풍경으로 떠나볼까?

은빛 숭어 사냥! 산에서 고기를 잡는다?!.
재생 시간 : 8분 23초
- 고기를 잡으러 산으로~~??
<자산어보>에 따르면 최고의 회맛이라 꼽히는 봄숭어! 요즘 거제
도 앞바다에는 숭어떼가 찾아와 반짝반짝 은빛물결이라는데? 헌
데 이 귀하신 몸, 한번 만나기도 힘들다고. 녀석들을 보려면 일단 
가파른 산 위로 올라가야한다는데. 60미터 산 중턱 허름한 망루. 
이곳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노려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눈으로 
숭어를 잡는다는 어로장님. 보통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로
장은 수십년 경력의 노하우로 깊은 바다 속 숭어떼의 움직임을 훤
히 꿰뚫어본다고. 어로장이 숭어가 그물망에 걸렸다~ 신호를 보내
면, 산 아래의 배 네척 긴급 출동! 일사불란 그물을 당기며 숭어를 
몰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숭어사냥이 시작되는 것. 제
아무리 높이 뛴다는 숭어도 그야말로 독안에 든 쥐. 수천마리의 숭
어떼가 일제히 뛰어오르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바
다 속 숭어떼를 고스란히 낚아올리는 조업형태는 바로 200년 전통
의 육수장망 숭어잡이! 리포터 박지윤, 펄떡펄떡 싱싱한 봄을 선사
하러 거제도로 출발! 화려한 은빛 숭어사냥에 나섰다. 
치약으로 머리 감는 사나이.
재생 시간 : 7분 54초
- 치약을 사랑한 사나이!
전라남도 화순, 치약과 사랑에 빠진 사나이가 있다! 일명 치약맨, 
박종희씨. 혼자 사용하는 치약이 한 달에 서 너 통 이상은 기본! 보
통은 하루 세번 치약을 사용하지만 박씨의 경우 특별한 부위에 한
번 더~!! 세상에~~ 치약으로 머리를 감는다고. 치약맨, 박씨의 치
약사랑은 이미 8년째! 이렇게 오랫동안 치약과 사랑에 빠진 것도 
다 이유가 있었으니, 이 치약이 바로 대머리 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준 공로자라는 것. 십여년전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원형 
탈모증-- 마늘에 소독약에 먹물까지 동원한 민간요법은 물론이
고, 유명하다는 피부과 모조리 찾아다녀봤지만모두 허사. 그러던 
어느날, 치약의 시원한 맛을 즐기던 박씨, 치약으로 머리를 감아봤
는데~ 그 시원함에 폭 빠져 샴푸대신 치약을 사용하게 됐다고. 그
런데 이후 박씨에게는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힘없던 머리카락
이 튼튼해지고 텅 빈 머리 곳곳에서 새 머리카락이 솟아나기 시작
한 것. 사정이 이러하니 어찌 치약을 사랑하지 않을쏘냐. 이제는 
치약으로 세수에 면도. 발까지 닦으며 치약에 빠져사는데.. 진정 
치약이 발모제 역할을 했단 말인가? 박씨가 탈모에서 벗어날 수 있
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치약과 사랑에 빠진 박종희씨의 희한한 사
연 속으로~ 
특명! 순종을 지켜라 - 진도개 심사하는 날.
재생 시간 : 8분 52초
- 사람보다 개가 많다는 진도, 진돗개 순종을 지켜라~ 
매해 두 번씩 이어가고 있는 진돗개 심사. 한번 시작하면 족히 20
일은 걸리는 대장정인데, 진도 끝자락 구자도에도 드디어 그 날이 
왔다. 행여 표준 체형에 미달될까 자식보다 잘 먹이고, 빼어난 자
태 뽐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사람들~ 자식처럼 키워온 
개가 순종에 합격 판정을 받는 날이 자식 대학 합격 발표만큼이나 
떨린다는데.. 순종이 아닌 불량견은 진도에서는 기를 수 없기 때문
이란다. 애지중지 키워오던 개를 떠나보내야 하는 주인의 심정은 
안타깝지만 우수한 품종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함이니 거스를 수
도 없다고... 게다가 진돗개 아닌 다른 품종을 기르는 건 절대 금
지! 수시로 마을을 도는 불량견 기동순찰대에 딱 걸리면 한달 이내
에 추방 명령이 떨어진다. 순종 진돗개를 지켜가기 위한 남다른 노
력~ 진돗개 심사하던 날, 그 풍경 속으로 함께 가보자. 
녹도(鹿島)분교 전교생은 세자매.
재생 시간 : 8분 42초
- 네 남매와 서당개‘해피’의 섬 마을 이야기~     
충남 보령에서 뱃길 따라 한 시간을 들어가면~ 지형이 사슴을 닮
았다는 아름다운 섬 ‘녹도’를 만날 수 있다. 조개 잡이가 한창이던 
시절에는 뱃사람들이 돈 자루를 이고 다녔다지만 지금은 60여 가
구가 살아가고 있는 소박한 섬. 그리고 섬만치나 순박한 자그마한 
분교에는 전교생이 6학년 미림이, 4학년 채림이, 1학년 혜림이 그
리고 서당 개 ‘해피’가 전부라고. 다섯 살배기 막내 인규가 누나 따
라 나선다고 떼라도 쓸 때면 미림이는 너그러이 막내에게 조그마
한 등을 내어준다는데? 덕분에 막내도 등에 업혀 학교에 갈 때면.. 
학교는 완전히 네 남매의 세상이 된다. 해피가 꾸벅꾸벅 졸며 교
실 문을 지키는 사이, 아이들은 도란도란 공부를 마치는데.. 학교
가 끝나면 넓은 바다는 온통 아이들의 놀이터! 굴, 홍합, 해삼을 캐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고. 바다를 닮은 섬 마을 네 남매와 서당개 
‘해피’를 만나러 녹도로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