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MBC세계유소년축구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사상최초 15개국 16개국 팀이 모여 치룬 이번 MBC 세계유소년 축구대회에 보내주신 시민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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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PK 실축은 심리적 부담"
2005년 6월 18일(토) 2:14 [스포탈코리아]
차붐 "PK 실축은 심리적 부담" … 박주영 격려
(파주=스포탈코리아 이건 기자) MBC 세계유소년 축구대회 8강전. FC 차붐과 일본의 8강전에는 차범근 수원 감독과 그의 아들 차두리 선수가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모처럼 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경기를 지켜본 차 감독은 비록 자신이 운영하는 FC 차붐이 일본 대표팀에게 0-4로 대패했지만 어린 선수들의 플레이에 흐뭇한 모습이었다.

차감독은 "매일 경기를 치르다보니 우리 아이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이 보였다. 강팀을 만나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13세 유소년 선수의 기량으로는 수준 높은 경기였고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었다"며 관전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일본팀에 대해서는 "신체 조건이 좋고 기본기와 기술이 돋보였다. 또한 능력이 있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장래가 촉망된다"라며 호평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국가대표로 뛴 차감독에게 지난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한 박주영 선수에 대해서는 자신도 그러한 경험이 있다면서 페널티킥과 자신과의 인연을 얘기했다.

차 감독은 "나도 지난 71년 아시아 청소년 축구 대회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수 한 적이 있다. 그 이후 나도 페널티킥을 찰 때마다 부담이 대단했다. 아마 박주영도 그럴 것이다. 페널티킥은 실력보다는 심리적인 부담이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아직 성장하는 선수이고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런 부담은 빨리 떨쳐버릴 것으로 생각된다"며 박주영에게 격려를 보냈다.

세계 유소년 축구 대회 8강에 오른 FC 차붐은 어떤 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FC 차붐은 지난 95년 설립된 차범근 축구 교실의 주축 멤버들로 용강 중학교 1학년 생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들은 정규 수업 후 1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훈련하는 클럽 축구팀으로서 운영되고 있다. 물론 이번 대회는 FC 차붐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지만, 평소 대회에서는 학교팀(신용산초, 용강중, 여의도고, 수원대)으로 공식대회에 출전한다. 2종클럽 보다 학원팀으로 출전해야 더 수준 높은 팀들과 만날 수 있기 때문. 그것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실전 경험을 축적하는 데 더 좋다는 설명이다. FC 차붐은 학원 축구에서도 중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통 학기 초나 방학 때 어린 초등학교, 유치원 생들을 대상으로 차범근 축구 교실 회원들을 모집한다. 그 중 잘하는 선수들은 학교팀으로 편입되어 각종 대회에 출전한다.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꾸준히 축구를 즐기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있다.

FC 차붐을 지도하고 있는 최진규 감독은 "외부에서 선수 스카웃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력 보강에는 한계가 있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공을 차는 축구인으로 키우는 것이 우리 팀과 차범근 축구 교실의 꿈이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 그것을 하는 것이 우리 팀의 목표"라고 차범근 축구 교실의 비전을 밝혔다.

차범근 축구 교실을 거쳐간 선수로는 당연히 차범근 감독의 아들인 국가대표 차두리, 정조국(FC 서울), 어경준(FC 메츠) 등이 있다.

사진: 차범근 감독ⓒ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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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