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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교양] <보도자료> 심야스페셜-6월 6일 방송

세상의 중심에서 나를 외치다

방송: 2006년  6월 6일

기획: 최 병 륜
프로듀서: 정 수 채
제작사: 미디어파크
연출: 장지훈
작가: 이은아

1. 몸으로 듣는 여자, 이종민

단국대학교에서 일반학생들에게 수화를 가르치는 깐깐한 강사, 이종민씨.

그녀는 청각장애인이다. 언어의 시작은 소리다. 그렇기 때문에 청각장애인은 말을 하는 것도 글을 배우는 것도 매우 힘들다. 그러나 청각장애인 이종민씨는 세상과 싸우기 위해 필사적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법을 배웠고, 또 다른 사람의 입술을 읽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독하게 더 독하게’ 힘들 때 마다 주문처럼 외워온 삶의 방식이 종민씨를 강단에 까지 서게 했다.

2. 33살, 더 넓은 땅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다.

종민씨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특수교육과 박사과정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는 전액 장학금과 아르바이트 자리까지 약속했다. 물론 이번 유학은 장애인이라서 받은 특전이 아니라 다른 일반 학생들과 똑같이 경쟁해서 얻은 자리다.

더 넓은 땅으로 나가는 것은 종민씨가 초등학교부터 꿈꿔왔던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피나는 노력으로 모국어를 익혀온 종민씨가 다시 또 다른 언어에 도전을 해야한다. 영어를 쓰고 읽을 수는 있지만 아직은 영어로 말할 수도 입술을 읽을 수도 없다. 또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미국식 수화도 배워야한다. 종민씨는 다시 침묵의 시간에 빠졌다.

3. 사랑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어머니

종민씨 가족들은 수화를 할 줄 모른다. 종민씨가 어릴 때 병으로 청력을 잃었기 때문에 가족들은 종민씨가 안 들린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 사이 종민씨는 스스로 말하는 법을 터득했고, 가족들은 수화를 배워야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런 가족들에게 종민씨는 섭섭한 것이 많다. 특히 어머니는 자신에게 살가운 말 한마디 잘 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어머니는 또 다르다.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오신 어머니는 모진 세상에서 딸이 살아남기 위해 강하게 커주기만을 바랬다. 그래서 자신은 밤새 무릎이 닳도록 철야기도를 하더라도 딸 앞에서만은 담담한 척 행동했다. 그런 어머니가 종민씨의 유학을 앞두고 고열로 병원에 실려 갔는데...

4. 장애인의 시각으로 직접 보는 미국의 장애시스템

대학 내 자리 잡고 있는 장애인 지원센터와 장애인을 위한 시설들... 모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다. 종민씨가 자신을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낯선 땅에서의 공부를 결심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장애인에 대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곳에서는 장애인라고 해서 ‘한국식 봐주기’란 통하지 않는다. 지원을 해주는 만큼 일반인들과 똑같은 기준에 따라 평가받는다. 낯선 곳에서의 엄격한 평가에 부딪힌 종민씨는 다시 자신이 학창시절에 느꼈던 좌절을 느끼고 절망한다. 과연 종민씨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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