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28일 (일) / 제 34 회
1. 동네 한 바퀴
매일 아침 일곱시만 되면 어김없이 소에게 큰절하는 심성택(77세)
할아버지.
마누라보다 소를 더 좋아한다고 할머니가 아무리 질투해도 할아버
지의 소사랑은 극진하다. 어려운 살림에도 손주들 대학 등록금까
지 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소 덕분이라며 매일같이 소에겐 지극
정성을 다하신다는데.... 일주일전 송아지를 출산한 소에게 미역국
을 끓여 쌀밥까지 손수 떠먹이시는 할아버지의 유별난 소사랑.
친구들과 놀러간 중국여행에서 노총각 손광하(41세)씨의 눈을
한순간 멀게 한 그녀, 조선족 이화(27세)씨. 단번에 결혼을 결심하
고도 복잡한 서류절차 때문에 애태우기를 9개월!!! 조선족 아내를
어렵게 맞이한 손광하씨의 가슴절절한 로맨스가 공개됩니다!!!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추운 날씨에도 운동장을 지칠줄
모르고 뛰놀던 어린이들과의 축구 시합 한판~ 지난 해, 월드컵의
열기는 저리가라~~~
과연 김제동, 최은경은 몇 골이나 성공시켰을까..?
마을의 최고 개구쟁이 김순례(80세) 할머니의 숨은 일화 대공개.
볏짚 쓰고 오밤중에 이웃집 내외 놀래키기, 목욕하는 아낙네 옷
훔쳐가기, 잔칫집 음식 훔쳐먹기 등등.... 끊임없이 동네사람들
골리는 재미를 낙으로 삼던 김순례 할머니. 그런데 요즘엔 동네가
다 조용해서 마을 사람들이 궁금할 정도라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세 살 때 고열을 앓고 소아마비로 40평생을 혼자 살아온
막내 아들 때문이라는데..... 개구쟁이 할머니의 속내를 들어본다.
2. 까치 늬우스
『9시 뉴스데스크』 엄기영, 김주하 아나운서에게 도전장을 던졌
다!!!
뇌물 비리. 부동산 투기. 자살 사건. 골치 아픈 뉴스는 이제 그만!
<까치가 울면>의 해피통신,「까치 늬우스」에서 고향의 행복한
소식만을 전해드립니다.
2003년 마지막으로 전해드리는 ‘추산 늬우스’
추산 부녀회원 춤바람 났네~! 농한기 추산리에 갑자기 불어 닥친
춤바람.
오후 2시만 되면 아내들로 북적인다는 춤바람 현장을 까치 기자가
기습 취재했습니다.
읍내에 위치한 “영 다방”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해가 저물도록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찾아
나섰다!!!
제보 당시만 해도 남편을 의심하던 아내가 결국엔 남편 사랑을
확인했다는데...
3. 배워서 남주기
배움에는 끝이 없다. 끝없는 배움에의 도전!!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인생의 달인에게 생활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서 배워본 <배워서 남주기>!!
이번 주 학습 주제는 바로 “현상금”!
흔히 죄를 진 사람들의 몸값을 지칭하는 현상금에도 역사는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제보자는 그의 몸값 300억원을 노렸다!!
한때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도 신창원만 하더라도 최초 500만
원으로 시작해서 검거당시에는 55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몸값
을 자랑했다고 하는데.....
과거 일정시대에 백범 김구를 잡기 위한 일본인들이 걸었던 현상
금과 현재에도 행방이 묘연한 오사마 빈라덴의 현상금까지.....
과연 어르신들이 생각하는 현상금은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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