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6일 (일) / 제 10 회

1. 동네 한 바퀴

온 동네 주민들이 최고의 입담꾼 김제동과 벌이는 즉석 입심 대
결! 동네 한 바퀴!!

이번 주 < 까치가 울면 >에서는 경상도 하동과 인접한 전남 광양
시 진월면 대리마을을 찾아갑니다. 경상도와 인접해 있기에 전라
도 사투리 보다는 경상도 사투리가 더 익숙해 전라도라고 하기에
는 어딘가 어색한 듯한(?) 마을.. 비오는 날의 동네 한 바퀴~

- 비오는 날 유독 허리가 불편하시다며 누워계시다가도 촬영팀이 
방문하자 벌떡 일어나셔서는 맛있는 부침개를 선물로 잔뜩 싸준 
여든의 부끄럼쟁이 김갑례(80) 할머님.. 

- 50여년전 손수 지은 집에 자식들 낳아 다 키우고, 지금은 두분만 
단촐히 사시는 장용석(78), 박순금(70) 부부.. 궁금증을 참지 못하
는 이 부부가 MC 에게 던지는 “넌 어디서 왔니?”, “나이가 몇 살이
니?”, “ 결혼은 했니?” 등 쉴새없이 이어지는 질문공세..

- 광양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고구마와 감자를 접붙인 특이한 고구
마맛 감자(?)!! 비오는날 모인 시끄러운(?) 동네 아줌마 박순남
(67), 김말순(68),박만순(62)어머님들의 그칠줄 모르는 감자자랑.. 
그리고 쉴새없이 맛있는 음식을 주겠다고 하시는 인심좋은 어머님
들..

- 61년을 함께 산 대리마을 최고의 잉꼬부부! 허만호(87), 황복업
(79) 부부의 첫날밤 이야기가 공개된다는데...

-북도 팔고, 인형도 팔고, 개줄도 팔고..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
대리만물상회> 습격사건!! 어릴적 먹던 불량식품을 양손에 가득 
들고 행복해하는 최은경 아나운서.. 그리고 일꾼들을 위해 준비한 
김치볶음밥을 혼자 개눈 감추듯 해치운 김제동..

언제나 재미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진월면 대리마을 주민들의 훈
훈한 인심을 느껴보세요!

2. 만나면 좋은 친구 

홀로 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드립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기분 좋은 만남, 친
구 만들기 대 작전!! 

이번 주 <만나면 좋은 친구>에서는 대리마을 최고의 퀸카로 선발
된 강정애(68) 어머님이 광양의 솔직한 소신파 최죽봉(72) 아버님
과  이금화(65) 아버님을 만납니다.
녹화에 임하기 전, 광양읍 최신식 미용실, “ 방가방가 헤어짱”과 변
신의 시작을 주도하는 최고급 의상실 “스윙”에서 이루어졌던 강정
애 어머님의 눈부신 변신!!!
특히 이번주 <만나면 좋은 친구> 는 퀸카 어머니를 차지하려는 두
명의 아버님들의 대결구조의 새로운 형식으로 새단장되어 예측할 
수 없는 만남의 결과를 더욱 궁금하게 했는데..
점잖고 지적인 이미지의 최죽봉 아버님과 출연자 최초로 청바지
를 멋지게 소화해내신 자유로운 예술가 타입의 이금화 아버님의 
퀸카의 선택을 받기위한 대조적인 연애공략전!!!
그리고, ‘나이 예측불가!’ 강정애 어머님의 깜찍한 여우작전으로 아
버님들의 마음을 녹화내내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더욱 새로워진 <
만나면 좋은 친구>를 주목하시길...   

3. 어이구 내 새끼 

고향집을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 객지의 아들딸이 예고 없이 부모
님을 방문함으로써,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느껴보는 시
간을 가집니다. 

한번 찾아가야지 했던게 벌써 3년이 훌쩍 넘어버린 박옥례(62) 어
머님의 큰딸 서양님(41)씨가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옵니다.
신랑이 교통사고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이후 고향에 계신 어머니 
한번 찾아오기가 힘들었던 빠듯한 삶.. 마음은 늘 어머니를 향해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던 고향방문이 이번주에 드디어 이루어
졌다는데..
늘 괜찮다 하셨지만 찾아오지 못하는 딸에 대한 그리움이 안타까
움으로 마음 한 구석에 아픔이 되어버린 어머니.. 이제 어머니 품
에서 떠나 먼 서울에서 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고있는 씩씩한 모
습을 보여주고자 찾아온 이번주 <어이구 내 새끼>.. 흐믓한 감동
의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