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0일 (일) / CSI MIAMI II 제 14 화

'꺼지지 않은 불씨' (Slow Burn)   

한차례 화재가 지나간 ‘에버글레이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한 남
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죽은 ‘웨이드’의 야영지에 탄피가 수두룩한 
것으로 보아 피살자가 사냥 중이었다고 판단한 과학수사대는 공
원 관리사무소 기록을 통해 그의 일행이었던 ‘키팅’을 유력한 용의
자로 지목하지만, 그들이 밀렵 중이었다는 사실 밖에는 밝혀내지 
못한다.

한편 화재가 진압된 이후 감식을 시작했던 에릭과 알렉스가 또 다
시 치솟은 불길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한다. 이에 호
레이쇼는 화재 재발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게 되고 도중에 늪에서 
또 한 구의 여자 시체를 발견한다. 하지만 화재로 심하게 손상된 
시체는 신원파악조차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여자 시체 발견 지점에서 나온 타이어 자국으로 ‘데일 스탈’을 검거
한 스피들은 그의 차에서 ‘줄리 브라이언트’라는 여자의 카지노 회
원 우대카드와 금발 머리칼을 발견하고, 호레이쇼가 발견한 여성 
피살자가 ‘줄리’라고 단정?는다. 이에 수사대는 카지노로 찾아가 
줄리의 남자친구인 마이크를 만나는데, 그는 전날 밤 심한 다툼 끝
에 줄리가 낯선 남자의 차를 타고 에버글레이즈 근처로 갔고, 늪으
로 도망친 줄리를 찾던 중 차량용 조명등을 떨어뜨려 화재가 발생
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호레이쇼가 내민 여성 피살자의 사진
을 본 그는 사진 속의 피살자는 줄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한편 웨이드의 몸 속에서 나온 총알이 웨이드 자신의 총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지자 에릭은 자살일 가능성을 의심하지만, 캘리는 자
살로 보기엔 발사 거리가 너무 멀다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