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13일 (수) / 제 407 회
한·중 수교 10주년 기념 특집 수요예술무대 “요요마”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젊은 거장 요요마와 상하이 방송교향악단이 내한하여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가졌다. 공연에 앞서 수요예술무대 MC인 이현우가 공연장을 방문하여 요요마와 함께 인터뷰를 하였다. 97년 내한한 이후 5년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찾은 요요마의 폭넓은 음악 세계에서부터 현재 그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요요마는 대만계 중국인 출신으로 6세때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후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레너즈 로즈와 야노스 숄츠를 사사했고, 이후 하버드대에서 독일문학과 인류학을 공부하였다. 78년 23세 나이로 에이버리 피셔상을 수상했으며, 24세때 안네 소피 무터(바이올린), 마크 젤처(피아노)와 함께 카라얀에게 발탁되어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녹음했고, 이듬해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전곡 연주하면서 '젊은 거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2000년 바흐 서거 250주년 기념 음반 < Simply Baroque >를 녹음하며 고악기 연주에 도전하기도 하였다.
요요마는 이미 75장 이상의 음반을 녹음했으며, 그 중 14장이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요요마는 고전적인 레파토리 이외에 크로스오버나 현대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연주자이다. 재즈계의 거장 스테판 그라펠리와 함께 콜 포터의 곡들을 연주하였고, 92년에는 팝 싱어 바비 맥퍼린과 함께 앨범 < Hush >를 녹음했다. 주윤발, 장쯔이 주연의 영화 <와호장룡>에서 첼로를 연주하기도 하였다.
연주곡: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 104
앵콜곡: 차이코프스키의 현악 4중주 D장조 작품 11 중 2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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