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6 회 / 2001년 1월 31일 (수)
*신년특집 수요예술무대 스파이로 자이라
수요예술무대 신년특집 3번째 시간으로 지난달 힐튼호텔 컨벤션 센타에서 있었던 퓨전 재즈
밴드의 원조라 불리는 스파이로 자이라(SPYRO GYRA) 최초 내한 공연 실황을 보내드립니다.
스파이로 자이로는 재즈, 팝 밴드로 75년 뉴욕 버팔로에서 색소폰주자이자 리더인 제이벡켄슈타인과 자신의 절친한 친구 제라도 벨레즈와 만나 팀의 주축이 되어 4인조 밴드로 출발하였다. 데뷔 초기에는 제이 벡켄슈타인, 데이브 샤뮤엘, 랜디 브래커 등의 출중한 세션맨들이 대거 참여하여 프로젝트 밴드의 성격을 띠며 활동하다 두 번째 앨범 < Morning Dance >로 화려하게 팝 / 재즈씬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78년 데뷔앨범 < Spyro Gyra >를 공개하여 "Mallet Ballet"와 싱글 챠트 90위에 랭크된
"Shaker song"을 히트시켰고, 79년에 2집 < Morning Dance >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Morning Dance"는 당시 연주곡으로는 극히 이례적으로 빌보드 싱글 챠트
20위권을 기록하였으며 동명의 앨범 역시 재즈 앨범으로서는 드물게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였다. 이 곡 "Morning Dance"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아침을 알리는 상징적인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Morning Dance" 이외에도 "Mallet Ballet", "Catching the Sun", "Cafe Amora", "Old San Juan", "Amber Dream", "Latin Street"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스트루먼틀 넘버들을 이례적으로 빌보드 팝 싱글 챠트에 까지 히트시켰다.
현재까지 스파이로 자이라는 24장의 앨범을 해마다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퓨전재즈 그룹으로 참으로 오랜 기간 장수를 누리는 그룹은 스파이로 자이라는 제외하면 그리 많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결같은 음악과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그룹 또한 흔치가 않다. 재즈를 바탕으로 록, 라틴, 리듬 앤 블루스 등을 두루 섭렵한 크로스 오버적인 사운드를 창출해 낸 스파이로 자이라는 연간 100회 이상의 다른 어떤 재즈 뮤지션들보다 많은 라이브 스테이지를 갖는다.
수요예술무대에서는 그들의 대표곡 "Morning Dance", "Catching the Sun", 을 비롯하여 "Got the magic", "De la Luz"등의 곡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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