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2월 12일 (수) / 제 396 회
동덕여자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진 이번 수요예술무대에서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고급스러운 발라드의 김동률, R&B의 요정 박화요비, 자신만의 색깔있는 발라드로 계절이나 유행에 관계없이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조장혁, 세련되고 현대적인 클래식의 미녀 4 현악 4중주 BOND 등이 출연한다.
김동률은 대학가요제에서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으로 데뷔하였고, 패닉의 이적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중저음의 분위기 있는 목소리와 고급스러운 발라드 그리고 섬세한 감수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버클리에서 음악 공부 중 잠시 귀국하여 새로 낸 앨범 <귀향>은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희망”, “새” 등을 들려주고 신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등을 들려준다.
박효신과의의 듀엣으로 데뷔하고, “Lie"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작년 모든 신인상을 독식한 박화요비는 ”R&B 의 요정“이라는 애칭답게 현재 가요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스무 살의 소녀적 감성과 피아노 전공을 살린 풍부한 멜로디 그리고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최근 앨범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현재 뮤지컬 <바람의 나라>에서 박완규와 함께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머라이어 캐리의 ”Hero" 등을 들려준다.
영화 <고스트맘마> 주제가, MBC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주제가, "중독된 사랑”, "Love"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 조장혁은 뛰어난 가창력과 작곡 실력을 자랑하는 싱어송 라이터이다. 그의 많은 곡이 드라마 OST 및 CF에서 자주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그의 발라드는 유행이나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4집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요예술무대에서는 자신의 신곡 “Sad"와 Marc Anthony의 "Dimelo"를 들려준다.
영국의 미녀 4중주 Bond는 바이올린 2, 비올라, 첼로로 구성되었다. 유진 박, 바네사 메이 등과 같이 전자음과 드럼이 가미된 현대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들은 유럽 클래식 챠트 정상에 올랐으나 정통 클래식이 아니다는 이유로 챠트에서 추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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