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6일 (수) / 제 438 회
이번주 <수요예술무대>에서는 ‘디바스 라이브’ 공연실황을 방송한
다. 언제부터인가 디바란 이 시대에 가장 뛰어나며, 가장 사랑받
는 팝의 여왕들을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기 시작했다. 그 시발점은
98년 4월 14일 처음으로 열렸던 Divas Live였을 것이다. 아레사 프
랭클린,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온, 셰니아 트웨인, 글로리아 에스
테판이 그 주인공이 었으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지지속에 이
후 디바스 라이브는 팝계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모이는 자
리가 되었다. 또한, 쉽게 한자리에서 볼 수 없는 그녀들이 한무대
에 섰다는 사실 외에도 팬들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의식한 잘 기획
된 콘서트와 라이브 무대의 열광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져 음악팬이
라면 한번쯤 기대할만한 이벤트가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디
바라 불리우는 그녀들이 전세계 최대의 음반시장이며 이 시대 대
중음악의 유행을 주도하는 팝계의 여왕으로 불리울만한 이유를 충
분히 입증시켜주는 무대라는 것이다.
99년의 디바는 휘트니 휴스턴, 티나 터너, 셰어, 브랜디가 주인공
이 었으며 엘튼 존이 초대받았고, 2000년의 디바는 다이아나 로
스, 슈프림스, 도나 서머, 머라이어 캐리, 2001년에는 질 스콧, 메
리 J 블라이지, 넬리 퍼타도가 그 영광을 안았다.
그렇다면 2002년의 디바는 누구인가? 라스베가스에서 펼쳐진 이
초대형 무대를 빛낸 주인공들은 셰어, 셀린 디온, 샤키라, 여성 3인
조 컨트리 밴드 딕시 칙스와 피파 월드컵 주제가를 불렀던 아나스
타샤였다.
특히, 2002년 새앨범 A New Day Has Come을 발표한 셀린 디온
과 아나스타샤가 ‘You Shook Me All Night Long'을 함께 부른 오
프닝 무대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넘치는 카리스마로 과연 진정한
디바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확고한 자기만의 세계
를 구축하고 있는 셰어의 ‘Believe' 와 ’This is A Song For The
Lonely, 올해 최고의 신인 샤키라의 언플러드그 무
대 'Underneath Your Clothes', 최고의 컨트리 스타 딕시 칙스와
스티비 닉스의 ‘Landslide' 등 볼거리 들을거리가 충분한 무대가
틀림없다. 그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무대는 엘비스 프레슬리 메
들리. 아나스타샤의 ‘Jailhouse Rock' 에 이어 각각의 디바들이 들
려주는 ‘Always On My Mind', 'Heartbreak Hotel', 'Can't Help
Falling In Love'등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메들리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매력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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