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0 회 / 2001년 7월 25일 (수)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수요예술무대에는
패닉, 노바소닉 등을 통하여 한국 최고의 랩퍼로 손꼽히고 있는 김진표가
출연하여 자신의 3번째 솔로 앨범을 소개하고 신곡을 들려준다.

그리고 18살, 고등학교 자퇴와 함께 원 맨 밴드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김사랑이
2년동안의 작업을 통하여 새롭게 내놓은 앨범을 가지고 출연하고,
마지막으로 수요예술무대의 진행자이며 현재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현우의 무대가 마련되었다.

이적과 함께 패닉으로 데뷔하여, 김세황 등과 함께 결성한 노바소닉 등을
거쳐 한국 최고의 랩퍼로 손꼽힌 김진표가 3번째 솔로 앨범 를 내놓았다.
이번 앨범에는 솔리드의 이준, 김조한, 조 PD, 디바의 지니, 지누션 등
한국 최고의 랩퍼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랩 음반 사상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김광민의 '가난한 자의 죽음',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 봄여름가을겨울의 '거리의 악사' 등을
샘플링하기도 하였다. 또한 김진표는 현재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에서
배우로도 참여하고 있다. 수요예술무대에서는 김광민의 '가난한 자의 죽음'을
샘플링한 곡 "첫사랑은 죽었다"를 김광민의 피아노, 이주한의 트럼펫과 함께
들려준다. 그리고 이적이 만든 곡 "믿을지 모르겠지만"을 들려준다.

'18세의 무서운 아이', '음악신동' 등 온갖 찬사를 받으며 원맨 밴드로
가요계에 데뷔하여 단숨에 N세대의 기수로 떠오른 김사랑. 작사, 작곡, 프로듀싱은
물론 기타, 건반, 베이스, 랩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 해낸
원맨 밴드 앨범 <나는 18살이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데뷔하기 이전에 홍대 클럽에서 <청년단체>라는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하기도 했던
김사랑은 새로운 앨범 2집에서 밴드 시절 자신이 원래 하던 음악,
가장 자신 있는 음악 하드코어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수요예술무대에서는 신곡 "떠나"와 "무죄" 등을 들려준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남성 가수로 손꼽히는 이현우는 4년간 수요예술무대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뛰어난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자신의 노래를 들려준다.
"이 거리엔 비가...", "Marry me", "나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