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69 회 / 2001년 5월 2일 (수)
제2회 전국 국제 영화제 개최를 축하하며 전주 전북대학교에서 펼쳐지는 이번 수요예술무대에는 최고의 여성 록커로 화려한 무대를 자랑하는 서문탁, 두 볼이 통통한 귀여운 소녀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자란 양파, 깊이 있는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요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효신 그리고 언제나 열정적인 노래를 선사하는 맨발의 디바,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가 출연한다.
전주국제 영화제에 초대된 것을 기념하며 진행자 이현우가 김광민 재즈 밴드의 연주에 맞추어 직접 음악을 맡았던 영화 <카라>의 주제가 “후회”를 들려준다.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아온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최고의 여성 록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서문탁. 1집 에 이어서 2집 <사슬>에 이르기까지 라이브 무대를 통하여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수요예술무대에서는 자신의 곡 “사슬”과 Beatles의 “Rock and Roll music"을 들려준다.
깜찍하고 노래 잘 하는 고등학생 가수로 사랑받던 양파는 모든 활동을 접고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악 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였다. 1년 남짓 이후, 4집 을 가지고 한국 나들이를 한 그녀는 한결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랜만에 수요에술무대에 출연하는 그녀는 Whitney Houston의 “I believe in you and me"와 자신의 신곡 ”Special nig
ht"을 들려준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데뷔하자마자 가요계를 평정한 신인 박효신.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콘서트를 취소할 정도의 맹장염 수술 후 오랜만에 무대에 섰다. 언제나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노래하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그는 수요예술무대에서 Luther Vandross의 “Hello"와 자신의 곡 ”먼곳에서“를 들려준다.
라이브의 여왕, 맨발의 디바 등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가요계의 대모 이은미. 그 수식어답게 한국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로 손꼽히는 그녀는 수요예술무대에서 Bette Midler의 “Super star"와 자신의 곡 ”비밀은 없어“, ”참을만큼 참았어“등을 부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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