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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진, "웨딩 드레스는 이제 교복 같은 걸요?"

<조이뉴스24>

"웨딩 드레스 입어서 설레냐고요? 웨딩 드레스는 이제 너무 많이 입어서 교복 같은 걸요."

탤런트 우희진이 TV로 돌아왔다.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에서 우희진은 웨딩 드레스를 입고 산길을 헤매는 미스테리한 여자 여진으로 다소 낯설게 돌아왔다.

차가운 표정에 무언가 사연이 있을 듯한 웨딩 드레스는 산길에 쓸려 뽀얀 흙먼지를 뒤집어 쓴 채 순박한 남자 주인공 기석(강경준) 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MBC 스튜디오 녹화 전에 만난 우희진은 신인같이 통통튀는 웃음 만을 머금고 있었다.

"원래는 17회나 20회 정도에 투입될 줄 알았는데 좀더 빨리 인사드리게 됐네요."

처음의 웨딩 드레스 장면이 워낙 인상적인지라 '웨딩 드레스를 입은 소감'에 대해 물었더니 웃을 뿐이다.

"극중 웨딩 드레스를 입는게 도대체 몇 번째인줄 몰라요. 떨리기는 커녕 하도 많이 입으니까 이제는 교복 같이 익숙하기만 한 걸요."

그래도 정작 "실제로 내 결혼식을 위해 웨딩 드레스를 입으면 당연히 떨리겠죠. 아마 같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화류계에서 성공했지만 이제는 그저 평범하게 한 남자의 아내가 되고 싶으나, 전력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며 지친 여자 여진역을 연기했다.

여진이 다시 기대를 거는 것은 가진 것은 없지만 순수함이 남아있는 남자 주인공 기석이고 그에게 푹 빠진다.

기석 역은 한참 후배인 강경준이 맡았다. 강경준이 이전 인터뷰에서 "'남자 셋 여자 셋' 때부터 우희진씨의 팬이었다"고 한 말을 전하자 "후배니까 선배를 좋게 말해준 듯 하다"고 쑥쓰러워 하면서도 고마워 했다.

일일 드라마는 반 년이 넘게 가는 만큼 출연진도 모두 가족처럼 끈끈해져야 하니 팀웍이 중요한 것.

우희진은 "그럼 다음 촬영을 해야 한다"고 미안해 하며 바쁘게 사라져 갔다.

시트콤에서 드라마까지 종횡무진이던 그가, 이번 일일 드라마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2005-10-2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