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29일 (화) / 제 8 회
다섯 살이 된 신비. 제대한 승완(김재원)은 복학했고, 세진(유진)
은 취직하기 위해 면접 보러 간다. 비행교육원 시험을 통과한 승완
은 진지한 눈빛으로 수업에 집중한다. 교수는 승완에게 유부남이
니 특히 성적과 자기관리에 신경쓰고 체력안배 잘 하라고 하고,
그 말에 학생들은 키득거린다. 세진은 결혼했냐는 면접관의 질문
에 당당하게 결혼했고 딸도 있다고 답하지만, 면접관은 세진의 서
류를 덮고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귀국한 채영(한은정)은 도현(이지훈)에게 전화해 회사로 가겠다
고 하고, 도현은 사무실 정리할 게 많다며 내일 보자고 한다. 생활
비를 계산해 보던 승완과 세진은 결국 승완네 부모님을 찾아가고,
신비가 하는 말을 듣던 한범수(주현)는 승완과 세진이 여러 조건
을 걸고 결혼했음을 안다. 한범수는 승완과 세진에게 결혼이 장난
이냐며 화를 내고, 앞으로 한 푼도 없을 줄 알라며 쫓아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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