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태의 오른 팔. 준희의 연수원 동기. 이혼남이지만 화영을 사랑한다.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인물이지만, 전형적인 정치 검사이다. 냉혹한 출세주의자로 중태에게 충성을 다하지만, 뒤로는 재벌 홍일권과 옆으로는 언론계 이창영까지 두루 줄을 놓고 자기의 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머리회전이 빠르고 간교하며 사악하다. 준희를 라이벌로 여기며 그를 쳐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깨끗한 이미지의 중태를 위해 더러운 칼을 휘두르는 인물로, 가학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말단 경찰 출신으로 노련하고 눈치가 빠르다. 준희, 소주와 팀을 이루는 인물로 겁이 많고 소심하다. 큰 바람이 불면 납작 엎드려야 한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지만, 늘 툴툴거리면서도 어쩔 수 없이 준희와 소주의 편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