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24일 (토) / 제 38 회 

기자회견을 열어 새한을 파멸시키겠다는 소라를 저지 시키고, 대
신 새한과의 결혼을 포기하기로 한 순진은 새한에게 결혼 할 수 없
다고 한다. 난데없는 순진의 말에 새한은 놀라고, 순진은 혁이 엄
마가 자살했던 일을 핑계 대며 눈물을 참는다.

죽은 혁이 엄마가 문제가 되느냐는 새한의 말에 순진은 고개를 떨
군다. 일과 사랑이 전부 다 엉망이 되어 버린 새한은 막막하기만 
하다. 

가족에게 상의도 하지 않고 경차를 뽑아온 진주의 행동에 운전을 
못하는 영남은 걱정 된다. 한편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지애
에게 휴대전화를 사주기로 한 경준은 초등학교 여자 동창으로부
터 돈을 빌려달라는 전화를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