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25일 (토) / 제 13 회 

새한(전광렬 분)의 차에서 내린 순진(장서희)은 소라(임지은)와 장
태(최성민)가 보고 있자 난감해진다. 자꾸 병원을 가보라며 순진
을 걱정하는 새한의 말에 장태는 기분이 상해 돌아선다. 소라의 시
선을 의식한 순진은 점점 난처해지고 새한은 다른 건 신경 쓸 것 
없다며 같이 식사나 하자고 한다.

순진과 새한이 점점 가까워지는 듯하자 불안해진 소라는 장태에
게 와인 파티 티켓 두 장을 내놓으며 순진의 마음을 확실히 잡아 
놓으라고 한다. 변변한 옷도 없을 테니 순진이 파티에 입고 갈 옷
까지 골라 주겠다고 나서는 소라에게 장태는 고마운 마음이 든다. 

한편 경준(임현식)이 1등 신랑감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자 진주
(이승민)는 마냥 기뻐 영남(선우재덕)에게 자랑을 늘어놓는다. 얼
마 전에도 남자에게 사기를 당해놓고 또 다시 선을 보겠다고 하는 
진주가 걱정된 영남은 절대 선을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지만 진
주는 아랑곳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