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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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중 역 | 이유영
  
  돌봄대상 1호인 낙원요양병원의 환자 문숙을 7년째 돌보고 있는 고급형 간병로봇으로 돌봄대상 2호인 문숙의 딸 연정인도 함께 돌보고 있다. 어느 날 간호중은 오랜 간병생활에 지친 연정인과 희망 없이 연명 중인 문숙 중에 누굴 살려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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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정인 역 | 이유영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인쇄소를 경영하며 식물인간 상태인 홀어머니를 10년째 부양 중인 연정인.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다가 옆 병실 환자의 보호자마저 자살하자 막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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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나 역 | 예수정
  
  여러 요양병원들을 돌며 환자와 보호자를 생명을 위해 기도를 자처하는 수녀. 어느 날, 간호중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신념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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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길 역 | 염혜란
  
  문숙의 옆 병실에 상주하며 치매 남편을 간병하는 보호자. 감당할 수 없는 치료 비용으로 집까지 팔아 보급형 간병로봇을 들였지만, 차도가 없는 남편의 행각과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는 간병로봇 탓에 죽을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