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6일 (금) / 제 41 회
정희(김소은 분)의 머리핀을 갖다줘야한다는 핑계로 서울에 올라
온 석구(윤기원)는 정희와 춘희(이세영)를 만나 즐거워한다. 세 식
구는 토마스(이한우) 선교사를 만나고, 토마스는 정희와 같이 미국
에 가게 됐다며 기뻐한다. 이를 바라보던 춘희는 샘이 나서 속상하
기만 한데... 석구는 춘희 턱을 잡고 얼굴 여기저기를 살피다 인철
(장태성)에게 맞은 손자국을 발견하고 누구 짓이냐고 캐묻는다.
순영(김현주)과 명진(정원중)은 오랜만에 요릿집에 가 술잔을 부
딪친다. 순영은 이미 한빈(여운계)과 얘기했다며 나일론 양말 사업
에 맘 편히 참여하라고 하고, 명진은 의외의 반응에 놀라지만 내
심 기쁘다. 사이드카를 타고 집으로 기분 좋게 들어오던 중 저쪽에
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천사장을 보고 명진은 고개를 급히 돌려
외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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