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5일 (수) / 제 5 회
무철은 용기를 내어 희야에게 먼저 연락을 한다. 희야는 야경스케
치를 핑계삼아 무철을 집으로 데리고 간다. 무철은 자신에게 호기
심을 보이는 희야 가족에게 자신은 용접공이라고 밝히고 먼저 일
어선다. 착잡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 온 무철은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희천을 만난다. 희천은 무철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친근
하게 대한다.
영지는 느닷없이 희천의 사무실을 찾아와 실연을 당했다며 소리내
어 운다. 영지를 달래던 희천, 그러나 영지가 금새 크게 웃어버리
자 기가 막힌다. 애교의 차를 타고 가던 준경은 애교의 실수로 교
통사고나 나자 이를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상대가 현미임을 알고
몰래 숨어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준경은 죄책감에 현미의 비위를
맞추려 한다.
보스를 찾아간 상식은 우연히 늘 동경해 왔던 비디오 속의 주인공
영화배우 여주를 만난다. 그러나 여주가 자신을 어린 애 취급하자
기분이 상한다. 실직 후 마땅한 직업을 찾지 못한 무철은 희천의
권유로 당분간 영화 촬영을 돕기로 한다. 희천을 찾아 사무실에
간 무철은 그곳에서 영지와 만난다. 희천과 함께 노숙자 다큐멘터
리 촬영을 시작한 무철과 영지, 영지는 무철에게 은근히 관심을 보
인다. 한편, 의섭은 희천에게 희야가 무철과 가깝게 지낸다는 얘기
를 듣고 서운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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