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죽여버린다고
마음의 상처가 치료 되시겠어요?!'
남편의 바람으로 스물아홉 살의
나이에 졸지에 애 딸린 이혼녀가 되어버린 미주는 사랑니를 뽑으러 간 치과에서 진짜
사랑을 찾았다며 썩어버린 사랑니와 함께 그녀와 아들 준을 무참히 버리고 떠나버린
정석을 응징하기 위해 10년동안 칼을 갈았다. 10년! 칼날도 무뎌질 세월동안 준과
함께 미국에서 생계유지를 위한 노동과 양육, 학업을 병행하며 치열하게 살았고 결국,
미주는 치과 의사가 되었다. 준이가 16살이 되던 해 기숙사로 들어가며 이제
엄마가 원하는 인생을 살라고 하자 지금껏 마음속으로 늘 잊지 않았던 아니, 잊지
못했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미주는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7월
29일(토) 밤 9시 40분 첫/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