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2일 (목) / 제 73 회
준태와 강지는 병원 로비를 함께 걸어 나가고, 인희는 그 모습을
바라본다. 우식은 인희에게 두 사람이 결혼할 거라고 얘기하지만,
인희는 알고 있었다며 밥이나 먹으라고 한다. 몇 숟가락 먹다말고
토하려 하는 우식. 의사는 인희에게 우식이 근래에 정신적인 스트
레스 받은 일이 있냐며 정신과 진찰을 받아보라 한다. 인희는 강지
를 만나서 속상한 마음에 상봉에게 하소연한다. 우식은 문병 온 상
봉에게 왜 병원에 왔냐며 화를 내고, 다시는 오지말라고 한다.
인희네 식구들은 아침에 빵과 커피를 먹다가 샌드위치 가게를 해
보자고 하고, 인희는 급한 마음에 서두른다. 그 모습을 본 임여사
는 인희에게 보란 듯이 결혼하라며 돈 때문에 달라지는 인희의 모
습이 싫다고 한다. 정여사는 우식의 병실에 예림과 같이 가고, 우
식은 자기는 못난 아빠라며 예림을 붙잡고 운다. 집에 온 예림은
강지에게 아빠가 불쌍해서 혼났다며 강지를 용서하지 않을 거라
고 한다. 예림은 원재를 쌀쌀맞게 대하고, 원재는 서운해한다. 원
재는 임여사와 함께 강지의 집으로 가고, 강지의 집에 들린 준태
를 보고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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