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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국 김창완
  65세 / 기석의 아버지 / 수영재단 이사장
  극강 개인주의다. 자식도 믿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단 한 번의 휘청거림 없이 사업을 꾸려왔다. 정인을 며느리보다 재단의 심복으로 두고자 하는 것에 관심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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