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밝혀진 강철검 비밀...시청자들 "가슴 떨렸다"
 
“모팔모가 강철검을 완성했을 때 눈물이 다 났다”(IGIJA125)

“주몽과 모팔모의 지략과 정성으로 드디어 완성된 강철검. 모팔모, 주몽, 오마협의 감동하는 모습에 나 또한 감격스러웠다”(LEEMI0606)

MBC 월화극 ‘주몽’이 주몽과 모팔모의 오랜 숙원이었던 강철검의 비밀을 마침내 풀어냈다.

22일 방송된 ‘주몽’에서는 주몽(송일국)이 ‘오마협(오이-마리-협보)’을 시켜 한나라의 철관들이 쇠를 녹일 때 넣는 재료들을 알아올 것을 부탁했다. 이에 오마협은 철기방에 잠입해 한나라 철관들이 사용하는 재료들을 훔쳐내왔다.

이는 곧 한나라 철관들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 입고 계루로 떠난 야철대장 모팔모(이계인)에게 전해졌다. 하지만 훔쳐온 재료들은 모팔모가 이미 사용해 본 것들. 기대감을 갖고 모팔모를 찾았던 오마협은 다소 침체된 기분으로 부여로 돌아가 이를 주몽에게 알렸다.

하지만 이날 방송말미에서는 오마협이 가져다 준 재료를 유심히 살피던 모팔모가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황토’를 발견, 이를 이용해 마침내 위력적인 강철검을 완성해 내는데 성공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평생의 숙원인 강철검의 비밀을 파헤쳐 낸 모팔모.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을 선보이며 감격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완성된 강철검을 들곤 서둘러 주몽에게로 향했다.

주몽은 강철검 개발에 성공했다는 모팔모의 말에 기뻐하며 오이(여호민)와의 검술대련을 통해 강철검의 세기를 측정했다. 결과는 모팔모의 강철검이 대소왕자가 데려온 한나라 철관들이 만들어 낸 검보다 강한 것으로 판명났다. 검술대련에서 한나라 철관들이 만든 강철검이 힘없이 부러졌던 것.

주몽은 모팔모, 오이, 마리(안정훈), 협보(임대호), 무송(권용운)과 함께 자신들의 노력에 힙입어 마침내 완성된 강철검을 보고 뜨거운 감격을 나눴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강철검의 비밀이 풀어지는 순간 가슴이 떨려왔다” “모팔모가 감격에 겨워 울 때, 나도 눈물이 나더라” 등의 감동소감이 드라마 게시판을 메웠다.

강철검의 존재는 드라마가 시작된 방송초반부터 비중있게 다뤄져온 주요 키워드 중 하나이다. 철기국가인 고구려의 시조 주몽을 극화하는 점을 감안할 때, 강철검의 비밀은 반드시 알아내야만 하는 절대적인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드라마가 강철검까지 제작할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른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내용전개는 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주몽이 금와왕(전광렬)에게 전쟁을 불사해서라도 한나라로부터 억압받는 옛조선 유민들을 구출해야 된다는 뜻을 전해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






2006-08-23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