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왕자’ 김승수, “송일국 활솜씨 일품이다!”

MBC TV 월화드라마 ‘주몽’에서 대소왕자로 열연하고 있는 김승수가 주몽 역의 송일국에 대해 ‘천하장사’라고 표현했다.

10일 방송되는 MBC 모닝쇼 ‘이재용,임예진의 기분좋은 날’에 출연하는 김승수는 지난주 관심을 모았던 대소, 영포, 주몽 3왕자의 무술경합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송일국은 실제로도 활을 잘 쏘고, 마라톤, 철인3종경기 등 각종 스포츠에 능하다. 특히 체력과 힘이 탁월히 좋은 천하장사다”고 말했다. ‘주몽’에서 김승수는 왕위와 소서노를 놓고 연일 송일국과 경쟁을 펼치는 관계.

세 왕자의 무술경합 장면은 새벽 4시부터 전출연진이 모여 이틀을 꼬박 새워 촬영한 것으로, 고난이 무술신을 위해 출연 배우들은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특히 36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두꺼운 의상을 입고 종일 땀을 흘렸다.

김승수는 “극중 신궁의 연기를 보여준 송일국은 자신의 활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활솜씨가 탁월하다. 나를 비릇해 영포왕자의 원기준 등 동료배우들에게 직접 활지도를 해주는 등 실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부드러운 이미지와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감싸주는 역할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은 김승수는 ‘주몽’에서 악역으로의 이미지 변신에 대해 “다소 부담이 있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변신의 기회가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대소’는 비록 악역이지만 지략과 능력을 겸비한 왕자다. 냉정한만큼 외롭고 고독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며 이를 표현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애정을 밝혔다.

['주몽'에서 대소왕자 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김승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강은진 기자]






2006-08-09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