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한채영은 섹시한 삼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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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첫방송한 MBC 주말 특별기획 '불꽃놀이'(극본 김순덕·연출 정세호)의 한채영이 히트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코믹하고
솔직한 캐릭터에 섹시함을 더해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불꽃놀이' 첫회는 대학시절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자친구 윤상현(강승우)을 온갖 뒷바라지를 해 자신보다 먼저
CPA에 합격시키지만, 7년뒤 청혼 반지를 받은 날 승우에게서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출장에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받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끝난뒤 시청자 게시판에 "한채영씨 톡톡 튀는 연기가 스트레스
확 풀렸다",, "캐릭터, 신분 등이 '제2의 김삼순'을 연상케 해 재밌었다", "한채영이 치어리더 복장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인상적", "영재의
전성시대나 삼순이 사랑과 성공에 관한 드라마같다. 작가가 현실적인 극본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이 가운데,
한채영은 자신의 옥탑방에서 남자친구 승우를 슬립 차림으로 유혹하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장면과 반지를 되찾기 위해 강지환(인재)이 가르치는 축구팀의 치어리더로 분하는
장면에서 8등신의 몸매를 드러내며 섹시스타로서의 이미지를 과시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의 경우는 승우와 나라의 일부 대사가 선정적이었고,
첫회에 한채영의 몸매로 시선끌기에 치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한채영은 지난 9일 있은 '불꽃놀이'
제작발표회에서 "첫회 치어리더 복장을 비롯한 노출 의상이 개인적으로 민망하기도 했지만, 드라마에서는 귀엽고 코믹하게 그려졌다"면서 단순히 야한
이미지로만 보는데 대해서는 부담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굳세어라 금순아' 때와는 다른 연기변신을 예고한
강지환을 비롯해, 전작과는 다른 배신남 캐릭터의 윤상현, 안정적 연기를 선보인 박은혜 등에도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불꽃놀이'가
'김삼순'의 현실적이면서도 톡톡튀는 극전개와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어우러져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er@mydaily.co.kr)
2006.05.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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