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송일국·한혜진의 사극 키스 '색다르네'
MBC 새 월화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정형수, 연출 이주환)이 사극 최초로 주인공들의 키스신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몽 역의 송일국과 소서노 역의 한혜진이 애절한 눈빛을 나누고 있는 이 포스터에는 "사랑을 위해 나는 왕이 되겠다"라는 카피가 적혀있다.

일종의 티저 형식으로 제작된 이 포스터는 보통 사극드라마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키스신을 통해 엇갈린 운명 속에서도 사랑의 끈을 놓지 않는 주몽과 소서노의 애틋하고 간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 포스터는 '우리 민족 역사의 첫 하늘을 연 대서사 러브스토리'라는 컨셉하에 제작되고 있는 '주몽'이 고대사에 얽힌 사극 보다는 멜로에 조금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로맨틱한 왕 송일국의 고백을 통해 역사는 피비린내 나는 희생과 많은 노력 속에 만들어 지지만, 우리의 역사는 사랑의 힘까지 더해져 만들어 졌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고조선이 멸망한뒤 BC 37년 한반도에 첫 민족국가 고구려가 탄생하기까지 잊혀진 영웅 주몽(송일국)과 소서노(한혜진)의 러브스토리를 담게 될 '주몽'은 '넌 어느별에서 왔니'의 후속으로 오는 5월 8일 첫방송된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2006-04-14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