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성형수술 유혹 견적 내봤어요”

“성형 수술 받아볼까 하고 가보긴 했거든요….”

MBC 수목드라마 ‘궁’에서 황태자의 첫사랑 민효린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송지효가 성형수술에 대한 경험담을 깜짝 공개했다. 물론 송지효는 얼굴에 칼을 대지 않은 자연 미인. 하지만 송지효도 성형수술의 유혹을 강하게 느꼈다고 고백했다.

“솔직히 거울을 보면 고치고 싶은 부분이 많아요. 실제 성형외과에 가보기도 했어요. 제 턱의 길이가 짧아서 너무 어려보이거든요. 그래서 견적을 내 봤는데, 턱에 보형물을 넣고, 볼살을 빼래요. 근데 제가 아픈 것하고 피 보는 것을 못 참거든요. 아무리 해도 칼을 대야 하고, 또 자국이 남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배우는 연기를 하다보면 자신의 외모를 모니터링하는 경우가 많다. 송지효 역시 스스로를 파악하는 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송지효는 “제가 자세히 보니까 감정을 몰입하는 신을 찍을 때 코가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코를 좀 손대고 싶었는데, 병원 가서 물어보니까 지금 얼굴 형태가 자연스러워 코를 손대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다 뜯어 고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것도 포기했어요”라고 말했다.

결국 송지효는 자연 그대로 살기로 작정했다. 자연 그대로가 호응은 더 뜨겁다. 현재 송지효는 드라마 ‘궁’에서 도도하고 이지적인 민효린 역으로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회를 거듭할 수록 황태자 이신(주지훈)을 두고 벌이는 채경(윤은혜)와의 대결도 흥미를 더해갈 예정이다.

[스포츠칸 강영구기자]






2006-01-23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