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조기종영은 없다"

촬영 도중에 발생한 사고로 주연배우인 문정혁·한지민이 다치면서 일시적으로 방송이 중단된 MBC TV 월화 드라마 '늑대'가 조기종영 없이 당초 기획대로 드라마를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늑대'의 외주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23일 '늑대' 3회 분을 방송한 뒤, 연기자들의 부상 회복 가능성을 감안해 오는 2월 6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월화 드라마의 특성상 한 회가 결방한 만큼 최종 15부(3월 14일 방송분) 또는 한 회 연장된 17부(3월 21일 방송분)로 끝날 예정이여서 드라마 완성도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23일) MBC 드라마 관계자들과 함께 추후 제작에 관해 논의했지만, 조기종영 문제는 거론 조차 하지 않았다"며 "15부 또는 17부로 종영할 지 여부는 추후 드라마가 방송되면서의 반응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늑대'는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로 오는 3월 7일 마지막 회를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촬영 중에 발생한 사고로 오는 24일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4회부터 방송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MBC는 "24일은 '베스트 극장'을, 오는 30일과 31일에는 각각 영화 '주먹이 운다'와 다큐멘터리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될 예정인 3회 분량 촬영을 마치고 이후 방송분 촬영에 들어간 '늑대' 제작팀은 "한지민의 경우 병원에서 일주일 이후에는 일상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정혁의 경우에도 "4주 진단을 받은 만큼 한 주 뒤부터는 촬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무리하지 않도록 촬영분량을 수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촬영 중간에 발생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조기종영 없이 제작될 예정인 MBC TV 드라마 '늑대'의 네 주인공 문정혁 한지민 엄태웅 이은(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 안지선 기자(ajs@mydaily.co.kr)






2006.01.23 (1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