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의 ‘애인’ 조동혁 “베드신 때문이 아니라 더위 탓에 살빠졌다”
배우 조동혁이 신인으로서 첫 영화 주연작에 대한 설레임을 숨기지 않았다.

조동혁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애인’(감독 김태은/제작 기획시대)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첫 영화라면 연신 ‘도와달라’고 읍소를 거듭해 신인 배우의 떨림을 자연스레 고백했다.

조동혁은 먼저 “영화 재미있게 보셨나요?”라고 반문한 뒤 “마지막까지 감독님이 편집을 잘 해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처음으로 영화를 봤는데 재미있었다”며 “12월8일 개봉하는데 우리 영화 정말 잘 되야 된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베드신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베드신 때문이 아니라 한 여름에 시작해 초가을에 촬영이 끝나 너무 더워 살이 빠졌다”며 “성현아씨 말처럼 베드신 자체가 힘든 작업인데 많은 상의 끝에 이런 작품이 나왔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극중 둘 만의 결혼식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조동혁은 영화 ‘애인’처럼 하루 동안의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 온다면 “옆에 계신 성현아씨처럼 아름다운 여성을 만난다면 하루만이 아니라 1주일까지도 투자해 결혼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델 출신의 조동혁은 이미 MBC 수목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의 주연급으로 캐스팅돼 김민선 유준상과 함께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영화 ‘애인’에서는 사업 실패로 아프리카 행을 하루 남겨두고 ‘여자’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쾌활한 성격의 ‘남자’를 연기했다.

신인 조동혁과 성현아가 이색적인 사랑을 나누는 ‘남자’와 ‘여자’를 연기한 영화 ‘애인’은 12월8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엔 글 하성태 기자(woodyh@newsen.co.kr) / 사진 노정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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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9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