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18일 (화) / 제 12 회
우진은 은하가 소원하던 꿈을 이루어 주겠다며 아름다운 웨딩드레
스를 입혀주고 행복한 삶을 얘기하지만 은하는 안드레아와의 꿈
을 꾸고 있다며 우진에게 이제 자기를 떠나달라고 간청한다. 은하
를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우진을 바라보고 있는 안드레아.. 밤늦
도록 안드레아는 은하의 집 앞을 서성인다.
의료원으로 안드레아를 찾아온 우진은 은하를 포기시켜달라고 강
요하고 안드레아는 견디다 못해 참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며 은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버린다.
주교를 찾아간 안드레아는 눈물을 흘리며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
음을 고백한다. 주교는 신을 떠나는 것이 두렵다는 그에게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죄가 아니라며 진정한 신의 뜻을 알고 싶다면 의문
의 근원인 그녀에게로 가든지, 사제복을 벗고 피해서 도망이라도
가라고 말해준다.
은하는 병원을 그만 두고 떠나는데 에스델수녀가 찾아와 안드레아
가 떠나버렸다며 은하는 찾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은하는 기어
이 사제복을 벗은 안드레아를 찾아낸다. 은하는 눈물을 흘리며 나
의 우진이라 부르고, 안드레아도 뭔가를 결심한 듯 은하를 끌어안
는다. 두 사람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고..
한편 우진은 은하를 찾다 우연히 그녀의 챠트 기록을 보게되고 주
치의를 찾아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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