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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 강수연 김정은 이어 삭발 연기투혼 ('직지')
KBS 2TV 일일 시츄에이션 드라마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에서 인기그룹 SS501의 리더 김현중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탤런트 한민이 삭발 연기투혼을 보여줘 화제다.

다음달 2일 방송하는 MBC TV 창사특집극 ‘직지’에서 고려시대 직지심경의 편찬자로 알려진 백운경한을 사모하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출가하는 고려왕족 묘덕역을 맡은 한민은 최근 경상북도 안동의 봉정사에서 삭발을 감행했다.

이날 한민의 삭발신 촬영은 극중 스님이 직접 머리를 잘라주는 등 제작진들이 숨을 죽인 채 촬영에 임했으며, 봉정사를 찾은 관광객들도 숙연한 자세로 지켜봤다.

한민의 이러한 삭발 연기투혼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1989년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서 영화배우 강수연이 극중 캐릭터를 위해 자발적으로 삭발한 데 이어, 1998년 탤런트 김정은도 MBC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삭발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드라마는 아니지만 명세빈은 1997년 ‘쵸코하임’ CF에서 백혈병에 걸린 컨셉트에 맞춰 머리를 삭발한 바 있다.

한민은 “여배우에게 머리카락이 중요한 부분이지만 ‘직지’의 묘덕 심경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가발을 쓰고 연기에 몰두 할 수는 없다”면서 “이창섭 감독도 동일한 의견을 보여 촬영에 흔쾌히 응했다”고 묘덕 역할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의 이재우 PD도 “삭발로 인해 우리 드라마에선 가발을 쓰고 나와야 되지만 높은 연기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의 인사말을 건넸다.

한민의 소속사측은 “한민이 삭발을 하자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마이데일리 남안우 기자]  





2005-11-30(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