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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순남 쪽 사람들
  • 차만평 장광
    적현재의 주인이자 큰 훈장님. 상식과 기준이 사라진 시대에 전통의 가치를 전파하는 시대의 큰 어른.

    옛 성현들의 말씀과 일화, 역사적인 사건들을 가지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하는 명강의로 유명하다. 23년 전,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에 빗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순남을 발견해 목숨을 구해준다. 그 후 비구니 스님을 따라 전국 각지를 돌던 순남을 데려다 키웠다. 동생인 주평의 죽음을 석연치 않게 생각하며 틈날 때마다 사건 현장을 둘러보곤 한다. 수사하던 사건을 내팽개치고 자살을 하다니, 그것도 뇌물을 받은 게 들킬까 봐 두려워서? 적어도 그가 아는 동생이라면 그런 짓을 할 리 없다 믿었다. 동생 주평을 위해서 그리고 아들 유민을 위해서... 만평은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가는데...!

  • 최복희 성병숙
    풍양 차 씨 집안 18대 종부이자 순남의 시어머니. 법적으로는 유민의 어머니이지만, 실상은 유민의 큰어머니다.

    슬하에 자식이 없어 집안 어른들의 구박 덩어리 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그것마저 숙명이리라 감내하며 묵묵히 종부로서의 의무를 다해왔다. 퉁명스러운 듯 표정도 말수도 별로 없고, 꾸미거나 숨기지 못하는 직설적인 성격이지만 속정만은 누구보다 깊다. 모든 종가의 음식에 능하며 그중에서도 100년 이상 묵은장들로 담그는 각종 발효 식품의 명인이다. 세상에 모든 음식은 다 귀하게 쓰일 수 있다고 믿으며, 특히 아무리 보잘것없는 재료들이라고 해도 좋은 장을 만나 세월을 견디면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은근과 끈기의 정신으로 남편이 데려온 순남도 군말 없이 키워냈다.

  • 차준영 이채미
    순남과 유민 사이의 딸.

    유치원 대신 서당교육을 받은 덕에 웬만한 고사성어는 다 꿰고 있는 꼬마 김시습.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늘 조심조심, 살금살금 행동하는 데 익숙하다.
    엄마가 밤마다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언젠가는 숨을 막 헉헉대고 가슴이 아플 때까지 달리는 꿈을 꾸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