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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세계  

윌리엄 왕자를 영접하기 위해 채경이 숨은 솜씨를 발휘합니다. 폼은 제법 그럴 듯 한데 그만한 실력도 갖추었을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전통 악기 중 대나무로 만는 악기를 알아볼까요?

1)대금 : 중금, 소금고 더불어 신라 말기의 삼죽 가운데 하나이다. 삼죽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악기로 거문고, 가얏고와 함께 역사가 오래된 악기 가운데 하나이다. 예부터 대금은 관현 합주를 할 때 모든 악기의 음 높이를 정하는 표준 악기로 구실을 해왔다.
2)중금 : 대금보다 작고 음색의 변화가 적으나맑고 고운 소리가 난다. 원래는 노래와 춤의 반주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쓰이지 않는다.
3)소금 : 신라 삼죽 중 가장 작은 악기이다. 높은 음고를 갖고 있고 개량되어 정악에 널리 쓰이고 있다.
4)피리
①향피리 : 세피리에 상대되는 말로 대피리라고도 한다. 대풍류, 무용 반주, 대편성의 관현합주 등에서 주선율의 구실을 하는 중추적인 악기이다.
②당피리 : 고려 이후 조선조 세종 때까지 앞에 7공, 뒤에 2공이 있는 9공의 피리였으나 성종 24년 전체 8공으로 개량한 피리가 현재까지 전해 오고 있다.
③세피리 : 향피리와 생김새는 동일하나 크기가 조금 작고 제도와 음역도 향피리와 같다. 이 악기는 가곡, 가사, 시조 등의 반주용으로 쓰인다. 또 비교적 음량이 작은 거문고,가얏고, 양금과 같은 현악기가 중심되는 줄풍류에 편성된다.
5)단소 : 단소는 조선왕조 후기에 생긴 듯하며 관현 합주에 사용되고 관현합주(管絃合奏)외에 생황(笙簧)과의 이중주나 양금, 해금(奚琴)과의 삼중주또는 독주에도 애용된다.

-궁의 중심, 황실생활백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