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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유현기cast 이필모
아내와 헤어지고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 그것도 다시 아내와!!

트러블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에 늘 짧게 정돈된 헤어스타일, 습관적으로 하는 운동 덕에 군살 하나 없이 매끈하게 떨어지는 몸매와 반박할 여지없이 논리 정연한 화법에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까지. 늘 엘리트 코스만 밟아 온 그는, 타고난 유전자가 좋았을 뿐이라고 하지만, 외투 소매 밖으로 보이는 셔츠의 길이까지 항상 오차 없이 정확한 건 완벽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그의 습관 때문일 것이다. 마치 ‘반듯’ 강박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모든 면에 완벽을 기하는 그는, 덕분에 젊은 나이로 HS그룹 본부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고, 그가 그렇게 된 데에는 ‘아들 하나 성공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살아 온, 미혼모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한참 어리광을 부릴 나이에 감정 조절하는 법을 먼저 배웠고, 공부, 운동, 외모와 말투까지 완벽을 위해 애썼다. 아내와의 결혼 생활 역시 ‘정해진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 했다. 애석하게도 부부 사이에선 역할보다 위로가 필요하단 사실을 몰랐을 뿐. 그런 그를 사람들은, ‘심각한 감성 장애’라고 말 한다. “상처는 내가 준 게 아니야. 네가 받은 거지.” 위로가 필요한 아내에게 차갑게 건넨 그 말 한 마디로 13년 결혼 생활이 끝난 걸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아내가 떠난 후에야 알게 되었다. 내 아내였던 그 여자를 사실은 무척 사랑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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