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18일 (수) / 제 11 회
철민은 쓰러진 은혜 간호에 정성을 기울인다. 깨어난 은혜는 철민
의 성의에 난감해 한다. 철민은 밥도 넘기지 못하는 은혜를 안쓰러
워하며 짐을 나눠달라고 한다. 은혜는 철민에게 이제 그만 자신을
포기하라고 부탁하지만 철민은 은혜의 손을 잡고 사랑한다고 고백
한다. 그러나, 은혜가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철민은 은혜를 겁탈하
고, 이 모든 것이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은혜는 격
렬하게 울음을 터뜨리며 철민을 몰아내는데….
백상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상수는 현장 목격자를 찾아낸다. 상
수는 목격자가 본 범인의 인상착의가 혁수와는 달랐다는 사실을
오상원 검사에게 보고한다. 상수는 혁수를 찾아가 진범을 잡게 되
었다며 그동안의 미안함을 토로하고, 상수의 말을 들은 혁수는 조
금씩 희망을 느끼는데….
흑곰은 은혜를 찾아가 혁수가 곧 방면될 것 같다는 사실을 전한
다. 혁수의 소식을 들은 은혜는 기뻐하지만, 자신이 철민의 아이
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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