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월화드라마 <불새> 기획 : 이은규  극본 : 이유진  연출 : 오경훈  방송 : 월,화 밤9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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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서 악녀 미란역 정혜영, "다음엔 밝은 역할 기대"
탤런트 정혜영을 만난 순간 사실 좀 놀랐다. TV에서 본 그 독살스런 눈빛은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착하디 착한 사슴의 눈이다. 꾸준한 인기끝에 종영을 맞이한 MBC 미니시리즈 '불새'에서 가장 뜨겁게 타올랐던 미란역으로 팬들의 애증을 함께 받았던 정혜영. 지난 24일 그녀의 '우리 윌'이 사는 곳인 서울 평창동에서 '불새' 막바지 촬영중인 그녀를 만났다.

★ 그녀를 모르면 간첩

평창동의 한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데 지나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서더니 다시 후진했다. 50대의 한 아저씨가 창문을 열고 정혜영에게 "미란씨 나 당신 팬이예요. 어쩌면 그렇게 연기를 잘해요?"라고 말한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정혜영의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 "사진찍기 좋은 집이 있다"며 알아서 섭외까지 해준 동네아저씨를 위해 정혜영은 보답으로 그의 아들 딸에게 사인 3장을 해줬다. 처음으로 하는 광적인 악녀 역할이라 고민을 많이 했었다는 정혜영은 팬들의 이런 반응에 기쁠 뿐이다.

★ 영광의 상처

액션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정혜영의 온 몸은 멍투성이다. 무릎꿇고 주저앉는 장면도 리얼하게 하기 위해 '쿵'소리가 날 정도로 앉다 보니 무릎이 다 까졌고, 자신을 버린 이서진(장세훈)에게 매달리다가 내동댕이쳐지고, 질질 끌려 나가기도 했다. 또 유리를 깨는 장면이 많다 보니 그 파편에 작은 부상도 잦았다.

★ 물불 안가렸다.

정혜영이 꼽은 자신의 명장면은 역시 팬들의 뇌리에도 콱 박혀있는 신. 어항을 깨고 유리위를 밟으며 걸어가는 장면을 베스트로 꼽았다. 이서진과 함께 죽자며 창고에서 불을 지른 장면은 무려 8시간이나 찍었다. 바로 코앞에 불을 지르고 연기를 하도 마셔 질식사할 뻔한 적도 있다. 물속에 빠져죽겠다고 강에 들어간 것은 꿈에 나온다.

★ 다음엔 '유쾌한 미란'

정신없이 사는 것이 싫어 겹치기 출연 안하고 1년에 한두편에만 집중을 하는 정혜영은 다음 작품에서 또 다른 변신을 꿈꾼다. '불새'에서는 행복하게 웃은 적이 거의 없었기에 이번엔 이정진과 했던 '연인들'같은 밝고 경쾌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또 "시간을 두고 충분히 준비해서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며 스크린 진출의 포부도 밝혔다. 그런데 들어오는 시나리오가 다 미란과 비슷한 역할이라 그게 문제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2004-06-28(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