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22일 (목) / 제 34 회

부용화(김혜선)를 만나기 위해 신당으로 들어서던 초원(이다해)
은 가슴이 찌르르한 느낌을 받는다. 애써 진정한 채 앉아있던 부용
화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며 초원을 쳐다본다. 인터뷰를 거
절하던 부용화는 초원 위로 혼령의 모습이 겹쳐지는 것을 보고 까
무러치게 놀란다. 가쁜 숨을 몰아쉬다 부용화는 충격으로 정신을 
잃는다. 

신당을 나가던 초원은 불안한 느낌에 다시 돌아온다. 쓰러져 있는 
부용화에게 달려가며 초원은 저도 모르게 “엄마”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