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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커피 마시며 나란히 소파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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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외숙모땜에 많이 속상하거나.. 많이 기분 나쁘거나.. 많이 화나거나.. 많이 슬프거나.. 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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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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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괜찮았어요. 그분 입장에서 하실 수 있는 얘기.. 하셨을 뿐인데요 뭐.. 사람마다 각자 지니고 있는 가치관이 다르잖아요! 그분은 그분이 지닌 가치관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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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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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돼요! 아!, 이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 그렇게 그 사람 자체를 그대로 인정해주면, 우선 내가 속 덜 상하고 상처도 덜 받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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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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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미소 지으며 고개 끄덕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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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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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간단할 텐데.. 이 사람은 왜 이럴까.... 왜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저 사람은 그럴까.. 그러면서 내 생각과 다른 것에 대해 화내고 비난하고 따지고.. 그렇게 갈등의 씨앗을 뿌리며 함께 고통 받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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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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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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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부부들.. 대화가 안 되는 이유가 뭔지 아세요? 바로 그거예요! 모처럼 대화합시다.. 해놓구선..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싸움질만 해요! 비난하고, 탓하고.. 헐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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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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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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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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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제에 대해서.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내 생각은 이런데.. 당신 생각은 어떤거냐!...그러면 되려만.. (갑자기) 잠깐요, 내가 순애씨 웃겨줄께요. (하고 일어서) 우리나라 부부 대화를 흉내 낼게요. (혼자 방향 바꿔 남녀역할 하면서) (여) 도대체
당신이란 사람은 왜 그래! 왜, 왜! (남) 그것도 머리라고 어깨 위에다 얹어갖구 다니냐? 생각이 고거밖에 안 돼? (여) 하이고오 그러는 당신은! 뭐 잘한 게 있다고 큰소리야! 대화가 안돼! 대화가! (남) 당신이란 여자야말로 대화가 안되는 여자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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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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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깔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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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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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왔는지 뻥하니 보다가) 뭐하세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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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 |
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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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 간에,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와 후배 간에, 친구, 애인, 남편, 아내 등등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내 마음을 왜 이렇게 몰라줄까...!”라고 생각한적 있으시죠? 몰라주는 그 사람도 “내 마음을 왜 이렇게 몰라줄까...!”라고 생각했을꺼예요. 이제부턴 미소 지으며 “당신 마음은 이해하니까.. 내 마음도 이해해줘요..”라고 먼저 말하고 난 뒤에 대화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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