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일요 로맨스 극장 <단팥빵> 기획 : 정 인   극본 : 이숙진   연출 : 이재동   방송 :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55분
 
 
전주가 낳은 인물. 최연소 사시 합격자
관하의 건설회사 사내 변호사.
깔끔한 외모. 비상한 머리. 좋은 직장. 한마디로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인물.
바람둥이라고 소문이 나는 것도 남준의 태도라기보다는 그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여자들의 원성으로 인한 것이다. 탁월한 유머 감각과 뺀질거리는 태도 시니컬한 말투는 뭇여자 가슴을 울린다.
보기에는 차갑고 시큰둥하고 한없이 게으르지만 알고 보면 속이 깊고 정도 많다. 매사 귀찮다를 연발하지만 마음이 약해 주변 사람들 부탁을 다 들어줄 정도. 표현 방법만 가볍게 뒤틀려 있을 뿐이다. 그것이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한다. 경쟁심도 많다.
어떤 경쟁이라도 져본 적이 없다. 하다 못해 말싸움에서라도 끝까지 말꼬리잡고 한마디라도 더 해야 직성이 풀린다. 집요하지 않게, 능글맞게 그래서 상대방이 질려버리게... 건들건들 유들유들이 트레이드 마크지만 일이나 사랑이나 한우물만 파는 스타일. 한마디로 끝을 보는 성격이다. 남들 일주일 걸려 하는 서면 작성도 하루 이틀에 끝내버린다. 덕분에 천재 소리 많이 듣는다. 사랑도 마찬가지. 어린시절부터 지금껏 여자들에게 지대한 사랑을 받아왔지만 오직 혜잔만 바라보았다.
혜잔 앞에서는 뺀질거리거나 시큰둥한 남준 특유의 태도를 발견할 수 없다. 오직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하고 상냥하고 게다가 멋있기까지 한 왕자님만 있을 뿐이다. 오죽하면 혜잔이 다른 남자 때문에 이별을 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혜잔을 못 잊고 있을까... 이 남자, 알고 보면 참 순수하다.